카리브 네덜란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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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는 위부터 차례로 보네르, 신트외스타티위스, 사바.
'''카리브 네덜란드'''(보네르, 사바, 신트외스타티위스)는 카리브에 있는 네덜란드의 3개의 특별 기초 자치 단체의 총칭이다. 네덜란드 본토와 구별해 카리브 네덜란드라고 불린다.
아루바, 퀴라소, 신트마르턴 같은 네덜란드를 구성하는 지역과는 다르게 네덜란드의 일부지만 유럽연합에 속하지 않는다. 또한 통화도 본토의 유로 대신 미국 달러를 사용한다.
2. 용어 정리
현재 '''네덜란드 왕국'''이라는 주권 국가 산하에 '''네덜란드'''(본국), 아루바, 퀴라소, 신트마르턴이라는 네 개의 구성국이 존재하고 네덜란드 본국은 다시 본토 지역인 '''유럽 네덜란드'''와 본토에서 떨어진 보네르, 신트외스타티위스, 사바가 존재한다. 네덜란드 왕국(약칭 왕국)과 네덜란드는 외국에서는 엄밀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네덜란드 왕국의 국내법에서는 양자가 구분된다. 네덜란드 본토를 제외한 왕국의 나머지 영토는 현재 전부 카리브해에 위치해 있다.
3. 구성
4. 역사
한때 네덜란드 왕국을 구성하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의 일부였다. 그러나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를 이루는 6개 섬(아루바, 퀴라소, 신트마르턴, 보네르, 사바, 신트외스타티위스)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각자 처한 상황이 달랐다. 경제적으로도 석유산업으로 먹고 사는 베네수엘라 연안의 아루바, 퀴라소와 관광산업이 흥한 신트마르턴 등의 사정은 크게 달랐고, 경제적 격차도 작지 않았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지역을 한 데 묶어서 자치를 하려니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지역이 완전한 주권국가로서 독립하기를 바라거나 안틸레스와는 별개로 네덜란드 왕국을 구성하게 되기를 바랐고, 어떤 사람들은 네덜란드 편입을 원하고 있었다. 이들은 방안은 달라도 안틸레스를 해체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의견을 같이했다. 결국 2000년에서 2006년까지 각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다시 치르자 모든 지역에서 해체에 해당하는 방안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 투표에서 보네르, 사바, 신트외스타티위스는 네덜란드 편입을 선택해 네덜란드의 특별 기초 자치 단체가 되었다.
5. 지리
소앤틸리스 제도 중 네덜란드령 카리브(네덜란드령 섬)은 6개의 섬이 있다. 6개 섬에서 네덜란드 왕국을 구성하는 3개의 섬(아루바, 퀴라소, 신트마르턴)을 제외하고 네덜란드 본국에 속하는 3개의 섬을 총칭하는 명칭이 BES제도다.
보네르(부속섬 클라인, 보네르 포함)는 화산섬과 산호섬이 혼합된 리워드 앤틸리스 제도의 일부다. 베네수엘라 해안, 아루바와 퀴라소 섬의 동쪽에 위치해 있다. 사바, 신트외스타티위스 섬은 윈드워드 제도 중 SSS제도의 일각을 이룬다.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아일랜드의 동쪽, 신트마르턴의 남쪽, 세인트 키츠 네비스의 북동쪽에 있다. 윈드워드 제도는 가파른 화산이고 농경을 할 수 있는 토지는 거의 없다. 최고봉은 사바 섬에 있는 세네리 산이다. (해외 영토를 포함한 네덜란드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6. 정치
특별 기초 자치 단체(bijzondere gemeenten)는 네덜란드의 기초 자치 단체와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행정은 총독(gezaghebber)를 대표로 하는 통치위원회 (bestuurscollege)가 주관한다. 각 섬에는 섬 의회(eilandsraad)가 있어 네덜란드 선거와 유럽 의회 선거에 참여한다.
네덜란드 법은 섬들을 공식적으로 기초 자치 단체 대신 오펜바레 리하멘으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기초 자치 단체가 가지는 권한은 각 섬의 정부와 중앙 정부가 가지고 있다. BES제도는 본토와 다른 법령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사회 보장 수준은 본토와 차이가 있다.
유럽 연합에 가입하고 있지 않지만 특수 지역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 이것은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의 해외 영토에 유럽연합의 조약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정한 리스본 조약에 따른 것이다.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의 해체에 따라 5년간의 이행 기간이 마련되었다.
7. 경제
통화는 미국 달러로 2011년 1월 1일 앤틸러스 길더에서 전환되었다. 유로는 본토의 통화고 카리브 길더는 퀴라소, 신트마르턴 섬의 사용 통화기 때문에 도입되지 않았다. 미국 달러의 도입은 2008년 11월에 정했다.
8. 이야깃거리
사바 섬에 있는 후안초 이라우스킨 공항(Juancho E. Yrausquin Airport)이 400m밖에 안 되는 짧은 활주로로 유명하다. 항공편은 신트마르턴 섬으로 가는 루트가 전부이다.